피부질환 예방,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
  • ▲ 소의 등을 자동으로 긁어주는 기계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 KBS 방송화면
    ▲ 소의 등을 자동으로 긁어주는 기계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 KBS 방송화면

    소의 등을 긁어주는 기계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방송된 KBS2 ‘스펀지 제로’에는 자동 소 등 긁개를 소개했다. '소전용 등 긁개'는 가로 길이 60cm, 세로 50cm의 크기로 소가 다가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작동돼 소의 등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이는 기존에 사람이 일일이 소 등을 긁어줘야 했던 방식에서 자동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된 것. 자동 등 긁개를 설치한 이후로 농민들은 일손을 덜고, 소들은 언제든지 자신의 가려운 부위를 스스로 해소할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 혈액 순환을 도와 소의 피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까지도 얻을 수 있다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기계를 사용하는데 있어 소들은 아무런 훈련 없이 스스로 사용법을 터득해 애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 소 등 긁개가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정말 신기하다" "유용한 발명품" "자동세차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 상품을 개발한 이종대 사장은 “예전에 소의 등을 일일이 사람 손으로 긁어주던 옛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개발하게 된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