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정신 선양 및 유가족 지원 사업 본격화
  • 천안함 46용사의 공훈을 기려 넋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생존 장병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할 '천안함 재단(이사장 : 조용근)'이 지난 3일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천안함 재단'은 KBS 한국방송이 지난 4월 “천안함의 영웅들, 당신을 기억합니다” 연속 특별생방송을 계기로 접수된 '국민 성금'의 운영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 10월 13일 창립됐다.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이 이사장으로 선임됐으며, 사무실은 KBS 별관에 마련됐다.

    '천안함 재단'은 당시 조성된 성금 395억 5400여만 원 가운데 유족에게 직접 배분한 250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145억 5400여만 원을 성금 기탁자와 유족들의 뜻을 존중해 활용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천안함 46용사 추모와 유가족 지원, 천안함 생존 장병의 사회복귀 지원 및 재활, 호국정신 선양의 홍보와 보전 및 육성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조용근 '천안함 재단' 이사장은 “성금을 맡긴 국민과 유족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선양해 계승하고 호국정신을 일깨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