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합 "국가존립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할 것"

  • 28일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27일 중국의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중재를 이유로 전격 방한한 것에 대해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자유연합은 28일 성명을 통해 "중국은 한미연합훈련 방해 물타기 공작을 중단하라"면 "그동안 서해연합훈련을 반대해 온 사실에 비추어 다이빙궈의 돌연한 방한은 한미연합훈련을 방해하려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한미 서해훈련에 반발하면서 '냉정과 자제'라는 공허한 주장을 반복해왔다"면서 "도발자 북한을 비호해 온 탓에 중국의 한반도전략은 이미 국제적 신뢰를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자유연합은 또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공격 이후 이명박 정부의 방위의지(意志)가 결정적으로 시험받고 있다"면서 "북한의 대남정책은 무력도발 및 압박전략으로 전격 선회하고 있으며 우리가 강력하게 대응하고 보복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제3의 추가도발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와 더불어 "한미연합훈련을 방해하려는 중국의 ‘물타기’ 공작에 동요하고 회유돼선 안 된다"면서 "이명박 정부는 두 번에 걸친 북한의 무력공격에 대해 국가존립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하라"고 거듭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