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김정일과 친북정치인 규탄 집회“북한 두둔하는 반국가세력은 사려져야한다”
  • ▲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의 한 회원은
    ▲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의 한 회원은 "김정일과 친북 정치인들은 사라져야 한다"면서 장례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뉴데일리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납북자가족모임,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26일 오후 광화문 KT 건물 앞에서 북한과 친북정치인 규탄 집회를 벌였다.

    이들 단체들은 연평도에 수백발의 포탄을 발사한 북한을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이를 두둔하고 나선 일부 정치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은 "북한은 이번 도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이 시점에서 지난 정권의 햇볕정책과 그에 따른 불법적 대북 지원을 집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대중 정권시절 대북사업의 선두에서 진두지휘 하던 박지원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정치계에서 물러나야한다"고 전했다.

  • ▲ 시민단체 회원들은 26일 오후 광화문 KT 앞에서 북한 김정일과 친북정치인을 규탄하기 위해 장례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뉴데일리
    ▲ 시민단체 회원들은 26일 오후 광화문 KT 앞에서 북한 김정일과 친북정치인을 규탄하기 위해 장례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뉴데일리

    박지원 의원은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조준사격이 있은 직후 "더 이상 확전을 하지 말아야한다"면서 "이래서 남북정상 회담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송영길 인천시장도 24일 트위터를 통해 연평도의 무력도발 원인을 '우리 군이 북한을 자극했기 때문'이라고 말해 네티즌들과 시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 ▲ 단체는 김정일과 친북정치인들의 사진을 태우면서 규탄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 뉴데일리
    ▲ 단체는 김정일과 친북정치인들의 사진을 태우면서 규탄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 뉴데일리

    단체들은 박지원 의원과 송영길 시장에 대해 "국민들이 죽어가는 데도 북한을 두둔할 거냐"면서 "더 이상 국민들을 분노케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날 단체는 도발을 일삼는 북한 김정일, 김정은 부자와 그를 옹호하는 일부 정치인들을 규탄하기 위해 장례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더 이상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희생을 두고 볼 수 없다"면서 퍼포먼스의 취지를 밝히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북한의 도발과 반역적 국회의원들은 사라져야 한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와 더불어 "우리는 시민들과 함께 박지원 의원과 송영길 시장의 반국가행위를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매국적 행위를 일삼는 이들은 대한민국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