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모 ‘조지워싱턴’ 항모강습단 훈련참가
  • 한미연합사는 24일 “오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한국군과 미군이 서해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합훈련에는 美항모 ‘조지워싱턴’ 호와 이지스 순양함, 이지스 구축함 등이 참여하기로 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의 연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사는 24일 오후 1시 20분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미 양국은 지난 한미 외교국방장관급 회담(일명 2 +2 회담)에서 발표한 ‘일련의 연합훈련’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한국군 해상전력과 美조지워싱턴 항모강습단이 참가하는 연합훈련을 한반도 서해상에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해에서의 한미연합훈련에는 호국훈련에 참가 중인 한국 해군의 구축함, 초계함, 호위함, 군수지원함, 대잠항공기와 美해군의 ‘조지워싱턴 항모강습단’이 참가한다. 항모강습단에는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와 CG62 ‘카우펜스’ 함, DDG 63 ‘스테덤’ 함, DDG 62 ‘피츠제럴드’ 함, DDG 67 ‘샤일로’ 함 등이 소속돼 있다.

    연합사는 “이번 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 대북억제력 강화와 지역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한미 양국군의 상호운용성 향상과 한미 동맹의 결의를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 같은 목적을 중국에 이미 통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연합사 측은 “그동안 美해군은 한반도 근해에서 통상적인 작전을 수행해 왔으며, 금번에 훈련할 지역에서도 그동안 수차례의 작전과 훈련을 실시하여 왔다”며 “조지워싱턴 항모강습단도 2009년 10월 한반도 서쪽 공해상에서 유사한 작전을 수행한 바 있으며, 美항모 또한 수시로 한국을 방문해 오고 있다”면서 “이번 훈련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사건’ 발생 이전부터 계획된 것으로 북한의 도발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