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영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된 의도적 도발”이라고 평가했다.

    양 장관은 24일 자정부터 20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현 사태에 대한 상황 평가 및 대책을 논의하면서 이 같이 평가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김 장관이 자위권 차원에서 조치한 우리측 입장을 설명하자 게이츠 장관은 “미국의 전폭적 지지를 약속한다”면서 “앞으로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또 “미국의 정보자산을 포함해 현재의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되,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하며 확전을 방지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북한은 23일 오후 2시 34분부터 170여발의 해안포와 곡사포를 연평도를 향해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60여 발이 연평도내로 떨어져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15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민간인 3명이 부상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