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 80발 대응사격
  • ▲ 지난 23일 북한이 발사한 포탄이 떨어진 연평도 민가의 가옥이 파괴돼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 지난 23일 북한이 발사한 포탄이 떨어진 연평도 민가의 가옥이 파괴돼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북한 군이 23일 오후 2시 34분부터 3시 42분까지 서해안 연평도에 발사한 포탄 수가 총 170여발인 것으로 밝혀졌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다량의 포탄이 분산된 채 떨어져 정확한 발수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현재까지 170발 정도가 투하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중 90발 정도는 서해상에 떨어졌고 나머지 80발 정도가 내륙 연평도에 투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북한 군의 공격에 비해 우리 군의 '80발 대응사격'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 "현장에서 북한 군이 발사한 포탄 수를 정확히 계산하기 힘든 상황이었다"며 "현장 지휘관이 자신의 감각으로 평가, 적절한 대응 수준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