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삼 전 대통령의 친아들이라고 주장하는 김모(50)씨가 김 전 대통령을 상대로 친자 확인 소송을 제기해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조선일보 보도가 나온 가운데 유럽 한 국가에 거주하는 A씨가 지난해 초 서울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혼외부인과 친아들을 만났다고 증언한 사실이 밝혀졌다.
조선일보는 23일 법조계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김씨가 지난해 10월 서울가정법원에 "김 전 대통령의 친자식임을 확인해달라"는 친자 확인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이 사건에 대해 재미 블로거 안치용씨는 23일 자신의 블로그 ‘SECRET OF KOREA’에서 “유럽에 거주하는 A씨가 지난해 1월 귀국, 정보기관 전 간부로 부터 YS의 혼외부인이라는 초로의 여인과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친아들을 소개받았다고 지난해 11월 22일 시크릿 오브 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털어놨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는 업무 차 외국손님을 모시고 서울을 방문했는데 YS의 친아들인 김 모씨가 자신이 형이라고 부르며 따르는 정보기관 전 간부의 부탁을 받고 차량편의를 제공해 줬다고 밝혔다는 것.
안씨는 “A씨는 정보기관 전 간부는 유럽 모 지역 거점장을 지낸 이 모씨로부터 YS의 혼외부인과 아들을 소개받았으며 차량편의를 제공해준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모자와 식사를 함께 했었다”고 밝혔다.
A씨는 YS의 혼외부인으로 소개받은 초로의 여인은 60대 후반에서 70대 초반으로 차분한 성품이었으며 친아들로 소개된 김씨는 안경을 썼으며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겸손하면서도 정중해 좋은 인상을 오래도록 기억한다고 안씨에게 말했다.
A씨는 김씨가 55~56세인 정보기관 전 간부에게 “형형”하면서 따랐던 것으로 봐서 40대 후반내지 50대 초반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정보기관 전 간부 이 모씨로부터 YS의 혼외부인과 친아들이라는 사실 외에는 모든 것이 베일에 쌓인 모자라는 설명을 들었으며 유럽으로 돌아간 뒤 너무 고마워 당시 아들 김모씨가 준 명함의 핸드폰 번호로 감사전화를 했으나 전화번호가 결번이었다고 안씨에게 전했다.
A씨는 김씨 모자는 참 착하고 정이 많고 서민적이고 따뜻한 사람들임을 느꼈으나 친척들이 없다며 부인이 많이 외로워했고 아들 김씨 또한 정보기관 전 간부들이 울타리 역할을 해줄 뿐 특별히 돌봐주는 사람들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A씨는 정보기관 전 간부 이씨와는 유럽 모 국가 거점장으로 일할 때부터 잘 아는 관계이며 이씨가 신세를 갚기 위해 이들 모자에게 부탁해 아들 김씨가 고급승용차로 편의를 제공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A씨는 이씨 외 정보기관 다른 전 직원으로부터도 김씨가 YS의 아들이고 알 만한 사람은 아는, 웬만큼 알려진 이야기라는 말과 함께 조용히 살아야 했던 탓에 비빌 언덕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안씨는 “YS의 혼외부인도 적어도 A씨와 함께 만난 지난해 1월까지는 생존했었고 나이가 많아야 70대 초반으로 정정했었다는 말로 미뤄 생존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