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대통령 93회 탄신제' 참석 "위대한 대한민국 만들자"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14일 "국제 사회의 원조로 끼니를 때우던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의 당당한 책임있는 일원이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숭모제에 참석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과 함께 추모관 앞에 도열해 있다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숭모제에 참석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과 함께 추모관 앞에 도열해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시 상모동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거행된 '박정희 대통령 93회 탄신제'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인 '새마을 운동'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한 나라로 만드는 것은 단순히 대한민국의 꿈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모델로 삼고 노력하는 많은 나라에게 더 큰 희망을 주는 것으로 그 자체가 우리가 세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이 어느 나라보다 높고 집안 사정이 어떠하든 정직하고 성실히 노력하면 누구나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미래상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 국민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부친인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아버지께서 바로 이곳(생가)에서 나라가 약하고 가난하면 국민이 얼마나 큰 고통을 겪는지 뼛속 깊이 느끼며 자라셨다"며 "그 한을 산업화와 국가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승화시킨 것"이라고 회고했다.

    박 전 대표는 "이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앞으로 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어찌 자랑스럽지 않겠는가. 그러나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박종근 이인기 서상기 정희수 강석호 김옥이 성윤환 손범규 이정현 이종혁 이학재 이한성 정해걸 조원진 허원제 의원과 미래희망연대 일부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