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한과 박물관, 김연아 베어 문 한과 전시네티즌, "김연아 신격화" 쓴소리
  • 경기도 포천 한과 박물관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먹다 남기 한과를 전시한 사실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논란이

  • 일고 있다.

    지난 2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지난 5월 킨텍스에서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한식홍보대사로 활동한 김연아 선수가 먹다 남긴 한과를 포천의 한 한과박물관에서 전시한 사진이 나돌았다.

    사진에는 부서진 한과 두 조각이 담긴 투명한 사각통 뒤로 김연아 선수가 지난 5월‘2010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한과를 베어무는 사진이 붙어있다.

    사진을 처음 올린 게시자는 "사진을 처음 보고 10초 동안 석화마법에 걸렸음"이라며 '도가 지나치다'는 의견을 올렸다.

    사진이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한국을 여행하는 외국인이 볼까 두렵다"며 "유명스타가 먹다 남긴 음식을 팬이 확보해 경매에 부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해당 박물관은 김연아의 한과사랑을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전시했다 네티즌의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22일 전시물을 철거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크게 생각하지 않은 부분인데 유감스럽다"며 "김연아 선수와 사전에 얘기가 됐던 부분도 아니고 현재로서는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