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관광 프로그램, 4D영상관 등 운영외국인택시 증차, 전기 셔틀버스 운행 등 지원
  • 서울시가 G20 정상 회의 기간 동안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시는 22일 브리핑을 통해 참가자 대상 체험ㆍ견학프로그램과 영상관을 운영, 등 종합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오세훈 시장은 "G20 정상회의는 서울의 경쟁력과 선진국 수도로서 면모를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정상회의 기간 모든 행정 역량을 총 동원해 서울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디자인 서울' 적극 알린다

    서울시는 G20 회의 기간 서울시 홍보 정책의 중점을 '디자인 서울'에 두고 언론인과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서울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서울시는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67개국 외신기자 863명을 포함해 기자 2천여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매력과 도시 정책을 알리기 위한 디자인, IT(정보통신) 등 주제별 관광코스 6개, 체험과 견학코스 6개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또 G20 회의 참가자와 세계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비즈니스 서밋' 참가자, 일반 수행원들이 자국에 돌아가 서울이 가볼만한 도시라고 입소문 낼 수 있도록 맞춤형 주ㆍ야간 관광 코스도 마련했다.

    외국인들이 서울의 대중교통을 체험할 수 있도록 3천원이 충전된 '대중교통 체험카드' 1만매를 제작해 나눠준다.

    서울시는 '유네스코 세계 디자인 창의 도시'와 '세계디자인수도 2010' 등 국제적 인증을 전화 안내 대기 통화음과 자원봉사자 유니폼, 각종 홍보물에 노출시키며 흥미를 유발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의 서울 체류와 관광을 돕기 위해 30개 숙소에 안내센터인 'SeoulⓘCenter'를 설치하고, 남산과 청계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의 명소를 볼 수 있는 4D 영상관을 메인 행사장 남측에 설치, 운영한다.

    ◇ 교통ㆍ안전ㆍ숙박ㆍ의료 지원체계 구축

    서울시는 G20 회의의 교통 지원을 위해 지하철 내 중국어와 일본어 안내방송을 31개역과 19개역에서 각각 50개역으로 확대했다.

    외국인 관광택시는 작년 말 265대에서 330대까지 늘렸으며 행사장 주변인 삼성역∼선릉역∼종합운동장을 순환하는 전기버스를 운행한다.

    또 G20 서울시 자원봉사단 6천여명을 구성해 숙소, 지하철역, 주요 관광지 등에 배치하고 도보나 지하철로 행사장과 숙소 인근 관광지를 방문하려는 외국인에게는 동행 가이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의료, 식품, 소방, 방역과 생물테러 등 분야별 안전대책도 수립했다.

    숙소와 행사장 주변, 관광지 음식점의 안전 사항을 점검하고 행사장 합동 소방훈련과 테러ㆍ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했으며 행사기간 서울대병원 등을 생물테러 대응 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더불어 행사장 주변 환경 개선과 전선 지중화 사업을 했고 11월 1일 시와 자치구 공무원이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청소를 한 뒤 행사장과 이동로에 꽃길을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