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인터넷 마녀사냥 없어야" 당부
  •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일부 악플러에게 학력 위조 공격을 받았던 가수 타블로(본명 이선웅·30)에게 "젊은 친구가 얼마나 힘들었겠느냐"고 위로했다.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아침 대통령게서 대중문화예술인 얘기를 하시던 중 최근 악플러 때문에 시달렸던 타블로 군 걱정을 했다"고 전했다.
     
    정 수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젊은 친구가 얼마나 힘들었겠느냐"며 "부당한 인터넷 마녀사냥으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는 것.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하신 말씀은 아니고 일부 수석들에게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타블로는 최근 자신의 학력 위조 논란에 휘말렸다. 일부 악플러들이 그의 학력이 허위라고 비난하며 인터넷에 근거없는 주장들을 한 것이다. 타블로의 해명에도 악플러들은 이를 '거짓'이라 주장했고, 결국 지난 8일 경찰이 타블로의 스탠퍼드대 졸업 사실을 확인 발표하며 논란은 잦아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