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직영사찰 전환키로...내달초까지 후보 추천
  • 명진 스님이 봉은사의 주지 직을 이어나갈까?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의 직영사찰 전환 문제가 최종 조율 단계에 들어가면서 봉은사의 신임 주지 인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명진 스님은 다음달 13일로 4년 임기가 끝난다.

  • ▲ 봉은사ⓒ자료사진
    ▲ 봉은사ⓒ자료사진

    조계종은 최근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전환하고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 관리인(주지) 후보를 추천받아 총무원장이 임명하도록 하는 ‘직영사찰제도 종합적 개선방안 및 봉은사 운영과 문제해결방안’을 총무원과 봉은사 양측에 제시했다.
    이 안은 지난 11일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스님) 전체회의에서 전원 합의로 통과된 바 있다.
    화쟁위는 가장 큰 관심사인 명진스님의 후임 인사와 관련, 인사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총무원장이 임명한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제시했다.
    따라서 후임 주지는 이달 말 또는 11월 초 구성될 인사추천위에서 주지 후보자가 추천될 전망이다.
    봉은사는 주지 명진스님이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전환하는 것은 총무원이 정치권의 압력에 굴복했기 때문"이라며 각종 의혹을 제기해 그동안 첨예한 갈등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