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떨어져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자리 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북서쪽에 위치한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해 기온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춘천 8도, 대전 10도, 대구 12도 등 10도 안팎으로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했다. 낮 최고기온도 15~22도로 14일보다 낮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내려가겠으며,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이라며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첫눈이 오는 시기도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1월 중순 시베리아에 있는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이 한반도를 향해 내려오면서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받아 만들어진 습한 공기층의 영향으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서리나 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