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정규직 전환 계획있다”
  •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현재 청년 인턴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청년 인턴제’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얼마나 될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69명을 대상으로 “청년 인턴제를 시행하고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33.5%가 ‘실시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실시하는 이유로는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서’(56.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업무 능력 검증 후 채용하기 위해서’(54.4%),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서’(25.6%),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21.1%), ‘정책 동참을 위해서’(7.8%) 순이었다.

    청년 인턴들이 하는 업무는 ‘정직원과 같은 업무’가 71.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선배사원 보조 업무’(32.2%), ‘단순 노무’(7.8%), ‘프로젝트성 업무’(5.6%)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기업에서 청년 인턴 경험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74.4%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청년 인턴들의 정규직 전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무려 88.9%가 ‘있다’를 선택했으며, ‘고려해보겠다’(10%), ‘없다’(1.1%)가 뒤를 이었다.

    또 앞으로 청년 인턴제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기업은 97.8%나 되었고, 그 중 46.7%는 ‘규모를 더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청년 인턴제의 개선점으로는 ‘중도 퇴사자가 있을 경우 추가 지원’(36.7%,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정규직 채용 이후 더 많은 혜택’(31.1%), ‘국가 지원금액 확대’(27%), ‘더 많은 홍보로 지원자 확대 필요’(24%), ‘국가 지원 기간 확대’(22.5%), ‘장기적인 실업난 해소방안 필요’(20.2%) 등의 의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