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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의 콘트로궤라 시 당국이 도시 인근의 숲이 성매매 장소로 전락하자 30헥타아르에 달하는 이 숲의 나무들을 모두 베어 버리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12일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가 보도했다.
이 숲 입구엔 "이 도시 내에선 모든 형태의 성매매를 금지합니다"라고 쓰인 큰 팻말이 붙어 있으나 울창한 숲 그늘 곳곳에서 이 팻말의 존재가 무색할 정도로 성매매가 성행해 당국은 골머리를 앓다가 3개월 안에 나무를 모두 베어 버린다는 방침을 정해 실사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반대하고 나섰으며, 누리꾼들의 의견도 대부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블루블루라는 아이디의 누리꾼은 "성매매 근절을 위해 나무를 모두 자른다면 이탈리아 총리 공관은 벌써 없어졌어야 했을 것"이라며 총리의 성추문에 빗대 비꼬았고, 넴보티드라는 누리꾼은 "나무를 자르는 대신 이곳을 찾는 손님들 몸의 한 부분을 자르는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