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화학무기-탄저균 등 생물학 무기 다량 보유야포 이용해 간단히 공격 가능...보유 백신 전무
  • 북한이 생화학무기를 앞세워 공격하면 우리 군은 고스란히 앉아서 당한다?
    우리 군이 북한의 생화학무기 공격에 대비한 백신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 ▲ 북한의 생화학무기 제조 시설ⓒSBS 화면 캡처
    ▲ 북한의 생화학무기 제조 시설ⓒSBS 화면 캡처

    김옥이 한나라당 의원(국회 국방위원회 국방안보분과 수석 부위원장)이 3일 국방부와 합참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표적 비대칭전력인 생화학무기 분야에 대한 우리 군의 준비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신경, 수포, 혈액, 최루 및 구토 작용제 등 2500~5000여t의 화학무기와 탄저균, 장티푸스, 이질, 콜레라, 페스트, 브루셀라, 아토균, 발진티푸스, 유행성 출혈열, 황열병, 보툴리눔 독소, 황우 독소 등 13종 이상의 생물학 무기를 균체 상태로 대량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들을 야포나 방사포, 미사일 등을 이용한 화학무기 공격과 특수전부대와 항공기 을 이용한 생물학무기 공격을 각각 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생화학무기 공격에 대비해 군이 보유 중인 백신은 전무하며 13종의 생물학무기 중 천연두 한 종에 대한 백신만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상태라고 국방부는 답변했다.

    김옥이 의원은 “가장 대표적인 비대칭전력인 생화학무기에 대한 대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