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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열린 <슈퍼스타K2> 본선 첫 생방송에서 본선 진출자 'TOP 11' 중 김소정, 이보람, 김그림 3명이 전격 탈락한 가운데, 우승을 향한 남은 'TOP 8' 도전자들의 치열한 대결이 24일 밤 11시부터 1시까지 120분 동안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펼쳐졌다.
본선 2번째 생방송 무대인 탓에 'TOP 8'은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공연 중간 중간 각 자의 개성을 뽐내는 것은 물론 지난 주보다 한 단계 발전된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TOP 8' 모두, 이전과는 색다른 무대로 관객과 심사위원 모두를 압도하며 120분 내내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마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결국 본선 2번째 무대에서 앤드류 넬슨과 박보람이 탈락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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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스타K2>의 심사위원단. ⓒ 엠넷미디어
2번째 미션 '이문세 스페셜' TOP 8의 새로운 도전
이번 본선 2번째 생방송 무대에서의 미션은 ‘가요계의 레전드, 이문세 스페셜’. 모든 세대가 열광한 그의 명곡들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소화해 내는 과제가 주어졌다.
김용범CP는 "TOP 8이 사전에 이문세의 명곡들 중 하나를 직접 선택해 연습했다"면서 "연습 중간 이문세 씨가 TOP 8이 그들만의 노래로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고 전했다.
강승윤은 이문세의 1987년 곡 ‘그녀의 웃음소리 뿐’, 박보람은 1987년 ‘이별 이야기’, 앤드류넬슨은 1998년 ‘솔로예찬’, 김지수는 1987년 ‘사랑이 지나가면’, 허각은 1998년 ‘조조할인’, 김은비는 2006년 ‘알 수 없는 인생’, 장재인은 1998년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존박은 1985년 ‘빗속에서’를 자신들만의 색깔을 입혀 무대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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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선 2번째 무대를 가진 'TOP 8' 진출자들. ⓒ 엠넷미디어
강승윤은 세련된 올 블랙 의상으로 멋을 낸 엣지 있는 모습으로 노래 ‘그녀의 웃음소리 뿐’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멋있게 소화해 냈고, 박보람 역시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노래 ‘이별 이야기’를 어린 나이답지 않은 풍부한 감수성으로 표현해 냈다.
앤드류 넬슨은 깜찍한 표정과 발랄한 율동으로 ‘솔로예찬’을 자신만의 노래로 완벽 소화하며 보는 내내 웃음짓게 만들었고, 늘 잠들기 전 떠오르는 어머니의 얼굴을 생각하며 노래 ‘사랑이 지나가면’을 불렀다는 김지수는 이전과 다른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색다른 멋을 줬다.
이제까지 주로 발라드 곡만을 선보여 왔던 허각 역시 노래 ‘조조할인’으로 변화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고, 김은비도 이전 무대서 성숙한 분위기를 풍겼다면 이번 노래 ‘알 수 없는 인생’에서는 180도 달라진 사랑스런 무대를 성공적으로 연출해 냈다.
그리고 이문세의 권유로 노래를 바꿔 부르게 된 장재인과 존박은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프로다운 무대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