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 등장한 원숭이·치아 모형, 대체 무엇?
  • ▲ 사진='턴잇업' 뮤비 캡처
    ▲ 사진='턴잇업' 뮤비 캡처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탑(T.O.P)이 지난 6월 발표한 솔로곡 '턴잇업(Turn It Up)'의 가사와 뮤직비디오가 MC몽의 미래를 예언(?)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로 이 곡의 가사 중에는 "눈 뜨고는 볼 수 없는 몽키 매직. 잘 들어 널 약 올리는 메시지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 노랫말과 함께 뮤직비디오에선 원숭이 한 마리가 등장하고 이어 탑이 치아 모형을 들고 이빨 하나를 손으로 뽑는 장면이 나온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MC몽의 현재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며 "마치 병역비리를 일으키고 불구속 입건된 MC몽의 처지를 비판한 것 같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해당 뮤직비디오는 지난 1월 빅뱅 콘서트 때 이미 공개됐던 것"이라며 "당시엔 MC몽의 '발치 사건'이 불거지기 전 인데 정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 사진=SBS 방송 캡처
    ▲ 사진=SBS 방송 캡처

    한편 2년 전 아기무당의 'MC몽에 대한 예언'도 뒤늦게 회자되며 지난 주말부터 각종 게시판에 퍼진 관련 동영상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2008년 6월 14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한 아기무당 이소빈(당시 9세) 양은 MC몽에게 "죽을 죄를 지었다"며 "주변 사람들, 특히 가족들에게 잘못을 많이 했으니 용서를 구하라"고 말해 좌중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MC몽은 "엄마랑 어제 싸운 적이 있는데 그게 죽을 죄를 지은 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자 이 양은 "죽을 죄를 지었다"라고 단정지어 MC몽을 당황케 만들었다.

    MC몽이 고의로 생니를 뽑아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 수개월 간 내사를 벌여온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당사자의 소환 조사 등을 통해 "병역 면제를 위한 고의 발치"인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리고 지난 17일 MC몽과 소속사 대표 및 브로커 3인을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