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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먹고 잠도 안 와서 매우 힘들다"
가수 태진아-이루 부자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작사가 최희진이 건강악화로 인해 4일 오후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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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진은 이날 오후 6시 30분경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오늘 내과 질환으로 입원했다"고 밝힌 뒤 "이렇게 나를 무시할 수가 있느냐. 아무런 반응도 없고 사람이 아프면 보듬어 주는게 인지상정인데…"라고 밝혀 태진아 측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최희진은 '정확한 병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숨을 잘 못 쉬겠다"면서 "호흡이 가빠 말하기조차 곤란하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태진아 측으로부터 어떤 연락이나 제안 같은 걸 받은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 "숨이 차 말하기 힘들다"며 "문자를 남겨달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최희진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루와 헤어지는 와중 태진아로부터 폭언을 듣고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이에 대한 사과를 요구,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태진아 측 법률대리인과 인터넷상에서 '공방'을 주고 받던 최희진은 얼마 전 이루를 겨냥 "'성적변태'로 매도하는 초강수를 둘 수도 있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악플에 시달려왔다.
최희진은 지난 1일 한 케이블 방송과의 비공개 인터뷰를 통해 "지금 딱 부아가 치밀기 일보직전"이라면서 "못 먹고 잠도 안 와서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혀 정신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간접 시인한 바 있다.
한편 최희진으로부터 공개사과를 요구받은 태진아 측은 지난달 31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상식적인 선에서 다소 납득이 가질 않는 최희진씨의 언행에 대해 일일이 대꾸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다"면서 "최희진씨의 발언 하나하나를 문제 삼아 법적 대응을 하는 게 과연 올바른 것인지 고민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어 "상대방이 인신공격을 한다고 해서 이를 똑같이 맞받아 친다면 같은 부류의 사람이 되는 것 아니냐"며 "당장은 힘들지만 참을 수 있는데까지 인내하고 지켜보다가 정말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이 되면 그때가서 법적 대응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