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호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무고한 사람들을 가능한 한 많이 죽일 수 있는 테러공격 계획을 세워보라는 과제를 내줘 물의를 빚었다고 호주온라인뉴스가 30일(한국시간) 전했다.

  • ▲ 서호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무고한 사람들을 가능한 한 많이 죽일 수 있는 테러공격 계획을 세워보라는 과제를 내줘 물의를 빚었다. 사진은 미 9.11 테러 현장 ⓒ 자료사진
    ▲ 서호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무고한 사람들을 가능한 한 많이 죽일 수 있는 테러공격 계획을 세워보라는 과제를 내줘 물의를 빚었다. 사진은 미 9.11 테러 현장 ⓒ 자료사진

    신문에 따르면 칼구리-볼더 커뮤니티 하이스쿨의 사회환경 교사는 10학년(한국의 고교 1년생) 학생들에게 각자가 호주 사회에 화학적 또는 생물학적 공격을 계획하는 테러리스트라고 가정하고 과제를 해올 것을 주문했다.

    문제의 과제물은 "목표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무고한 민간인을 최대한 많이 죽이는 것"이라면서 각자는 공격대상을 어떻게 왜 선정했는지 설명하고 최상의 공격 시간과 장소를 결정하도록 했다.

    15세의 한 여학생은 그런 것이 집안에서 발견되면 체포될 것이기 때문에 과제를 받고 섬뜩했다면서 그러나 테러분자가 되는 것과 테러에 대해 배우는 것은 완전 별개의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생의 어머니는 친척 한 사람이 2002년 발리 폭탄테러사건 때 희생됐기 때문에 이중으로 불쾌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학교 교장은 문제의 과제가 부적절한 것이라고 인정하고 그 내용을 알게 된 즉시 과제를 철회시켰다고 밝혔다.
    교장은 "비교적 경험이 부족한 교사가 현대의 분쟁 속에서 신념과 가치관이 개개인의 행동과 동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과제룰 내주면서 선의로 학생들을 참여시키려 했으나 방식이 잘못됐다"고 해명했다.
    또 교사가 테러를 조장한 것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학생들에게 주지시켰다면서 담당교사는 카운셀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