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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마을에 도둑이 들었다면 범인잡기가 쉽지 않다. 경찰은 그러나 사건 발생 당일 2인조 절도범을 체포하는 개가를 올렸다. 여기서 섹스 비디오가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고 유코피아닷컴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22일 미국 워싱턴주 엘마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이웃집 우편물을 수거하기 위해 들렀다. 이웃이 여름휴가를 떠나 대신 우편물을 챙겨주려 한 것.
현관문이 열려있어 들여다보니 웬 젊은 남녀가 뒤엉켜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기겁을 했다. 대낮에 몰래 들어와 섹스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소리를 지르자 놀란 남녀는 옷도 입지 못한 채 줄행랑을 쳤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녀의 섹스 현장에서 비디오 카메라를 발견했다. 카메라엔 섹스 장면이 생생하게 녹화돼 있었다. 인상착의도 분명했다. 두 남녀는 경찰의 조사를 받은 적이 있어 쉽게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경찰은 곧바로 39세의 여성과 31세의 남성을 절도와 무단가택침입혐의로 체포하는 개가를 올렸다. 집털이 전문 절도단으로 알려진 이들 용의자들은 귀중품을 뒤지는 중 비디오카메라를 발견하고는 자신들도 유명 연예인처럼 섹스 비디오를 찍겠다며 그 짓을 하다가 쇠고랑을 차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