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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해철이 또 독설을 날렸다.
신해철은 지난 13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앙드레김을 추모하는 글에서 “국회의원 나부랭이들 보다 백만 배 더 가치 있는 삶을 사셨습니다”라고 적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1999년 ‘옷로비’ 사건 청문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앙드레김에게 공격한 것에 대한 언급이다.신해철은 “국회 청문회에서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이름 대신 본명을 대라고 삿대질한 것이 국회의원들”이라며 “자신의 작품을 입는 것이 상대에게 최고의 예우를 갖추는 방법이기도 한 직업 디자이너에게 정장을 입지 않았다며 호통을 친 국회의원 나부랑이들 보다 백만배 더 가치있는 삶을 사셨다”고 의원들을 비난했다.
신해철은 또 “그 분의 말투나 몸짓, 때로는 본명조차 희화화되고 조롱거리가 되던 시절도 있었지만, 표현의 자유와 행복의 추구에 대한 그분의 비타협적인 모습은 어쩌면 그분의 작품보다 더 큰 유산으로 우리에게 남을 것”이라고 조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