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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뎅기열로 온두라스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정반대 태국에서도 올해 5만 명이상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본건당국이 주의령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뎅기열은 모기를 통해 점염되는 열대ㆍ아열대성 질병이다.
15일 태국 언론인 더 네이션은 올 들어 태국에는 5만5000여명의 뎅기열 한자가 발생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환자수가 83% 급증한 가운데 63명이 사망했다.
또한 태국 전국에 고르게 뎅기열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닛 테라탄티카논트 질병통제국 국장은 “뎅기열 환자의 80%가 자택에서 모기에 물려 병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즉, 뎅기열을 옮기는 모기가 일반 가정에 많이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건부 부장관은 “뎅기열을 예방하는 백신은 없다”면서 “뎅기열을 옮기는 모기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각 가정에서는 모기가 유충을 낳을 수 없도록 물이 담겨 있는 용기를 자주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뎅기열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온두라스도 올해 뎅기열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55명이며 현재까지 4만 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