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두라스에서 열대 전염병인 뎅기열이 확산되면서 인명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13일 온두라스 보건부는 지난주에만 12명이 뎅기열에 감염돼 사망했다며 올해 뎅기열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총 5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온두라스는 뎅기열 피해가 확산되자 지난 6월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나 현재까지 4만여명이 뎅기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뎅기열 피해는 주로 수도 테구시갈파에 집중돼 있으며, 수도 주변 지역과 북부 지역에서도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달 시작된 예방 캠페인이 본격화되면서 전체 감염환자수가 감소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온두라스 보건당국은 우기가 계속되면서 뎅기열이 더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방역장업과 캠페인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 

    뎅기열은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중미나 아프리카, 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내 열대지방에서 주로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