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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40대 총리'를 택했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그 주인공이 됐다. 1971년 김종필 전 총리가 45살의 나이로 11대 총리에 오른 지 39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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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국무총리에 내정된 김태호 전 경남지사. ⓒ연합뉴스
사실 김 내정자는 정치권에선 이미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아 왔다. 36세에 도의원, 2004년 40세의 나이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정가를 놀라게 했다.
신선하고 깨끗한 젊은 이미지로 여권에서 차기 대선주자로도 떠오르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총리에 발탁되면서 차기 대선주자로도 급부상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김 내정자는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올해 초 갑작스럽게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제동이 걸리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 총리로 발탁되면서 이런 의혹은 말끔히 씻은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내정자의 지방선거 불출마 당시 부터 그는 청와대 입각 제의를 받았다는 설이 유력하게 나돌기도 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김 내정자의 인선 배경에 대해 "고향(거창)에서 농림고교를 졸업하고 서울농대로 진학해 교육학 박사학위까지 받은 농민의 아들로 어려운 환경과 여건을 특유의 성실함과 도전정신으로 극복해 36세에 도의원, 40세에 전국 최연소 민선 군수를 역임했고 42세에 도지사 선거에 당선.연임했다"면서 "젊은이들에게 성취에 대한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상징적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방행정 CEO로 재임하는 동안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각종 현안들을 과감한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해결했을 뿐 아니라 따뜻하고 진솔한 리더십으로 서민생활의 복지와 공감행정을 일선에서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이명박 정부가 지향하는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어 "도지사를 연임한 풍부한 지방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원활하고 긴밀한 협력과 소통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당.정 협조관계도 더욱 증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수석은 "특히 그간 50대의 전문성과 60대의 경륜이 주축이었던 국무회의에 40대의 젊음과 패기가 역동적으로 조화를 이뤄 젊은 세대와 서민에 대한 소통과 통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내정자 프로필]
▲경남 거창(48) ▲거창농림고 ▲서울대 농업교육과 ▲동 대학원(교육학 박사)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 친선대사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사회정책실장 ▲경남도의원 ▲경남 거창군수 ▲경남도지사(재선)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