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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이 첫 직장을 얻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10개월 인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경제활동인구 청년·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현재 청년층(15∼29세) 인구는 972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6만9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41.4%로 전년의 41.3%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취업자 수는 오히려 1만5000명(0.4%) 감소했다.
특히 졸업이나 중퇴 후 첫 일자리 고용형태가 임금근로자인 청년층이 첫 취업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10개월로 전년 대비 1개월이 감소했다. 하지만 30~34세의 경우 첫 취업까지 평균 13개월이 소요돼 청년층보다 다소 높았다.
또 청년층(임금근로 취업경험자)의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9개월, 30∼34세의 경우는 35개월로 나타나 연령이 높아지면 근속기간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어렵게 취업을 했어도 청년층의 이직률은 높게 나타났다. 이들 중 절반은 이직을 하는 이유로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42.5%) 꼽았고, 이어 '건강, 육아, 결혼 등 개인.가족적 이유'(16.9%), '전망이 없어서'(10.2%)를 각각 들었다.
한편, 대졸 청년층이 졸업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4년제 졸업생의 경우 평균 5년3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는 6년6개월, 여자는 4년5개월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