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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여성들은 어떤 직업의 남성을 배우자감으로 선호할까. 이들의 90%는 의사-한의사를 첫 번째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최근 전문직 종사 여성 회원 335명의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종)'을 분석한 결과(복수응답 가능), 10명 중 9명은 '의사·한의사'(302명)를 최고의 배우자감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사·한의사를 1순위로 꼽은 이유는 '여전히 고수입의 대명사로 꼽히고 가정환경도 어느 정도 안정돼 있다는 인식이 높기 때문'이었다.
최고의 배우자감 2위와 3위는 각각 변호사(298명)와 판·검사(272명)가 차지했다. 각각 '의사와 함께 전통적 고수입군에 속한다'(298명), '생활의 경직성 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최고의 명예직으로 꼽힌다'는 이유였다.
의사, 변호사, 판·검사에 이어 최고의 배우자감은 ▲(준)재벌 2세·사업가(271명) ▲고급 공무원(235명) ▲교수(231명) ▲금융 전문가(206명) ▲회계 전문가(179명) ▲경영 컨설턴트(173명) ▲국책기관 및 공·사기업의 핵심인력(170명) 등의 순이었다.
순위에 든 직업(종)들이 배우자감으로 선호된 것은 대개 ‘고수입’과 ‘안정성’ 때문이었다.
비에나래의 관계자는 "여성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배우자 조건은 연봉과 직업 안정성, 그리고 지적 수준 등"이라며 "1차 관문을 통과한 대상자 중에서 성격·가치관, 외모, 종교 등등을 감안하여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에서 전문 직종 여성은 아나운서, 약사, 교사, 의사·한의사, 변호사, 고급 공무원, 동시 통역사, 교수, 기자, 금융계 및 대기업 핵심인력, 그 외 신종 전문 직종 등으로 규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