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대표적 항공사인 둥팡(東方)항공의 직원들이 항공기 지각출발'을 항의하는 승객을 집단 폭행에 파문이 일고 있다.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30일,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 2호 터미널에서 닝보행 비행기의 출발이 늦어지면서 발생했다.
    승객들은 집단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둥팡항공 직원들과 한 남성 승객의 말싸움은 물리적 충돌로 이어졌다.
    항의하던 승객은 건장한 둥팡항공 직원들에서 폭행당해 피를 흘렸으며,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사건은 현장에 있던 한 승객이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둥팡항공은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한 네티즌은 "이유가 어찌됐든 대형 항공사 직원들이 어떻게 승객을 폭행할 수 있느냐. 나라 망신이다"며 둥팡항공 불매운동까지 언급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중국 항공사의 연발, 연착은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며 "매번 명확한 해명과 사과 없이 대충 넘기는 서비스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