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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국지성 호우로 인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한낮 더위가 주춤한 듯 보이지만 비가 그치면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무릴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1~3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기온은 평년수준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며 찜통더위가 계속될 것이다.
8월 상순과 중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무더운 날이 많겠으며, 기온은 약 19~27도를 기록했던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8월에는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벗어나면서 장맛비는 더 이상 볼 수 없겠으나,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지역적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기습적으로 내리는 게릴라식 국지성 호우가 8월에도 계속 돼 지역마다 강수량의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날이 많고, 기압골의 불안정으로 인해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고 설명했다. 강수량은 평년(174~375㎜)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현재 장마전선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어 주말동안 큰 비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20~25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7~33도 등으로 영서지방은 폭염이 주춤하겠으나 영동지방은 여전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25일은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22~2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9~31도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