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하균 의원(미래희망연대)은 최근 5년간 남성 성병환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여성 성병환자 수가 오히려 늘어나 여성들의 성병예방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23일 보건복지부가 정하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병환자는 1만101명으로 전년 1만1746명보다 14% 줄었다.

    특히, 최근 5년 간 남성과 여성의 성병환자수의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의 경우, 남성과 여성의 성병환자수 차이가 3794명 이었으나 올해는 289명으로 좁혀졌다. 올해(6월 기준) 남자 성병환자수는 1801명, 여성은 1512명에 이르렀다.

    정하균 의원은 “성 개방 풍조가 점차 확산되고 있으나 성병 예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여성 성병환자수가 남성에 육박하게 된 것은 남성의 성병 발생 빈도가 낮아졌을 뿐이다. 여성들의 성병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