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강원 강릉과 삼척 등 2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5일째 계속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강릉 28.2도, 원주 25.8도, 양양 25.1도, 속초 25도 등을 기록했다.
    열대야는 하루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또 이날 오전 6시 현재 춘천 24.8도, 영월 24.2도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20도가 넘는 무더위가 밤새 이어졌다.
    이처럼 밤까지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자 일부 주민들은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강변을 찾아 잠을 청하기도 했다.
    강릉시와 삼척시에 내려졌던 폭염경보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폭염주의보 대치됐으며, 같은 시각 원주시와 영월군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는 해제됐다.
    이로써 도내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곳은 동해시와 양양군 등 4개 시.군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지겠다"며 "노약자는 한낮 외출 등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