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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 출연,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할리우드 스타 린제이 로한(24·Lindsay Lohan)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한때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성으로 추앙받았던 로한은 2007년 음주운전과 코카인 소지 혐의로 3년 보호관찰형을 선고 받았음에도 법원 심리 및 음주 교육에 출석하지 않아 결국 90일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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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즈(사진)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20일 오전 10시경 로한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 법원에 출두해 간단한 심리를 받은 후 수갑이 채워진 채 린우드 여성교도소로 이송·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LA타임즈는 LA 자치주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 곳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은 정말 보기드문 일"이라고 말하며 "과거 패리스 힐튼이 수감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수감자의 안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법원 심리에서 로한의 변호사 숀 챔프만 홀리(Shawn Chapman Holley)는 "린제이 로한은 법원이 정한 교육을 이수할 것"이라면서 "그녀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심리가 끝나자 로한은 곧바로 수갑을 찬 채 감옥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를 지켜보던 어머니와 여동생 알리가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코카인 소지 등의 혐의로 보호관찰 형을 선고받은 로한이 지난 5월 보호관찰 규정 준수 여부를 판단하는 심리에 출석하지 않자, 법원은 지난 6일 로한에 대해 보호관찰 기간을 2011년까지 연장하는 한편 90일 징역형을 선고했다.
로한은 '교도소행'을 막기 위해 지난 16일 'OJ 심슨 사건'으로 유명한 변호사 로버트 샤피로(Robert Shapiro)가 운영하는 재활원에 입소하기도 했으나 이같은 노력은 결국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한편 로한이 수감된 린우드 여성교도소는 패리스 힐튼, 니콜 리치, 미셸 로드리게스 등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이 복역했던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