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2+2 회담’에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된 후속조치 실시, 안보 공조 방안 논의 등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2+2 회담’은 韓美 외교장관과 국방장관이 함께 모여 안보를 논의하는 회담이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는 한미 동맹의 공고화 방안을 포함, 전작권 전환 연기와 이에 따른 후속조치, 천안함 사태 이후 대북 조치와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대응책, 7월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질 한미 합동군사훈련 등 한반도 안보 현안과 전반적인 틀에 대해 논의될 것이라고 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에서 김정일의 건강상태 추이에 따른 한반도 유사사태 발생과 한미 양국의 군사적 대응을 다루게 될 ‘국방지침’ 제정에 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이번 회담이 UN안보리 의장성명이 발표된 직후에 있는 것이라 그 결과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번 회담에 참석할 예정인 클린턴 국무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회담 기간 중 천안함 전사자 묘소에 헌화하고 추모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