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동물 영화 시리즈 '마음이2'가 8월 중국 개봉을 확정지으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마음이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 ▲ 마음이 2 ⓒ 뉴데일리
    ▲ 마음이 2 ⓒ 뉴데일리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중국의 북경금전영업유한공사로부터 역대 최대인 20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한 '마음이2'는 내달 중국 전역에 걸쳐 '마음이 탐험기'라는 제목으로 개봉된다.

    북경금전영업유한공사는 중국 내에 약 7백 여 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 배급사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화피', '엽문' 등의 작품을 제작, 투자하기도 했다.

    한중 개봉을 앞둔 '마음이2'는 한국 최초로 두 나라에서 각기 다른 편집본으로 개봉된다. '마음이2'에 등장하는 중국인 유학생 ‘짜오밍’을 연기한 배우 ‘장한’은 중국판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 역할을 맡은 중국 최고의 꽃미남 스타로 중국 개봉판에서는 장한의 활약이 좀 더 비중 있게 소개될 예정이다.

    '마음이2'는 '해운대'에 이어 한국 영화로써는 두 번째로 중국 내 흥행 수익을 돌려 받는 ‘분장제’ 방식으로 중국 내 200개관 이상 개봉하며 8월, 수출역군 '마음이2'의 중국 활약상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 ▲ 지난달 북경에서 열린 '마음이2' 제작발표회
    ▲ 지난달 북경에서 열린 '마음이2' 제작발표회

    이에 앞서 지난 6월 13일 북경에서는 '마음이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철 감독을 비롯해 송중기, 중국의 장한, 중국영화 '대옥전(黛玉传)'의 주연배우 민춘샤오, 그리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최초의 견(犬)배우 마음이가 참여한 가운데 CCTV, Sina.com, Sohu.com, 신량오락통신, 북경방송, 후난방송 등 중국의 유명 TV방송, 인터넷매체, 신문, 영화잡지 등 약 50여 개 매체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 영화 '마음이2'
    ▲ 영화 '마음이2'

    북경금전영업유한공사의 대표 왕핑은 “'마음이2'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 모든 관객에게 유쾌한 웃음과 짙은 감동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마음이2'의 중국 촬영 분량을 모두 마치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중기와 마음이는 중국 언론매체와 팬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쌍화점', '트리플', '산부인과' 등을 통한 중국 한류팬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에 송중기 본인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마음이는 트레이너인 김종권 소장과 함께 다양한 연기 시연을 보여 박수 갈채를 끌어냈다. 또한, 제작발표회 이후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Sohu.com에 소개된 '마음이2' 소개 영상은 7만2000건의 클릭을 기록하면서 서버에 문제가 생기는 등 기현상이 발생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편, '마음이2'는 영화 '실미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국가대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커피 프린스 1호점', '베토벤 바이러스' 등 수많은 한국영화와 드라마를 일본에 수입, 프로듀싱한 일본 최고의 한국 전문 프로듀서 킷타 도시히로 대표(현 드래곤 하트 대표)와 가편집본 시사만으로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일본의 메이저 배급회사와 최소 150개 스크린 개봉을 목표로 수출을 논의 중이다.

    킷타 도시히로 대표는 “최근 3~4년간 계속되고 있는 일본시장에서의 한국 영화 침체기 때, 한국영화의 부흥을 노려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마음이2'와 같이 한류스타가 나오지 않는 영화를 찾아왔다”며 “전통적으로 일본에서는 개가 주연한 영화들이 최소 일본 내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성적이 좋았다”고 영화의 흥행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또한 그는 “메이저 배급회사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7월말에서 8월초면 한국에 놀라온 소식을 전할 것이다. 일본에서의 개봉은 2010년 연말 성수기로 확정될 것이다”라고 '마음이2'가 일본시장에서의 한국영화 부흥의 신호탄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영화 '마음이2'는 오는 21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