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혼인 남성 중 35.2%가 외국여성과 결혼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이 경제적 취약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남 의원이 11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 110만 명 가운데 결혼이민자는 16만 7000가구(누계)이며, 지난해 전체 혼인건수 중 외국여성과의 혼인 비율은 농어촌 12.9%, 도시 7.2%였다. 그 가운데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남성의 35.2%가 외국여성과 혼인했다.
    또 2009년 현재 농어촌 다문화가구는 3만 5000가구로 국적별로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지역별로는 경기, 전남, 충남, 경남 순이었다.

    하지만 농어촌 다문화가족의 95%는 전국 농가평균소득(3200만원)보다 낮았으며, 50%가 연소득 2000만 원 이하였다.
    김우남 의원은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남성 1/3 이상이 국제결혼을 하고 다문화가정 대부분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복지정책이 시급히 마련돼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