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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전북지부가 오는 13일로 예정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앞두고 일선학교 교장 앞으로 '일제고사 시행 실태를 보고하라'는 공문을 보내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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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조가 보낸 공문 ⓒ
전교조는 공문에서 보고할 내용으로 ▲일제고사 미응시 학생 현황 ▲미응시 학생을 위한 대체 프로그램 실시 여부 ▲미응시 학생에게 일제고사 참여 권유 여부 등 7개 항목을 나열했다.
공문은 또 '주의사항'이란 소제목 아래 '일제고사 대상 학년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작성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 전교조 공문은 지난 8일 전북지역 초·중·고교 학교장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일선 초중고 교장들은 “교원 노조가 학교장에게 이 같은 공문을 보낸 것은 완벽한 월권행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또 친 전교조 성향의 김승환 전북 교육감이 취임하자 전교조가 일선 학교에 '정책을 하달하는 상전'으로 행세하려 한다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전교조 전북지부 관계자는 "관행상 수신처를 학교장으로 적었을 뿐 실제로는 전교조 분회장과 조합원들에 보낸 협조 공문일 뿐"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