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아이돌그룹 2PM에서 탈퇴, 가요계에 적지않은 파문을 일으키고 도미한 재범(23·박재범)이 국내 굴지의 연예기획사 싸이더스HQ와 '전속 계약'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 앞서 디지털 미디어 와이어(Digital Media Wire, 이하 DMW)사의 CEO이자 변호사인 네드 셔먼과 미국 내 활동에 대한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재범은 싸이더스HQ와 국내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가요계 복귀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모님과 대동, 싸이더스HQ 측과 만남을 갖고 향후 국내 활동 및 전속 계약 문제를 논의한 재범은 이르면 주말께 세부 사항에 대한 조율을 끝내고 계약을 마무리지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싸이더스HQ 관계자는 "현재 재범 측과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세부적인 계약 내용 등이 확정되면 조만간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재범이 미국 내 활동과 관련해 이미 미디어그룹 DMW과 계약을 맺은 상태라, 만일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싸이더스HQ는 향후 재범의 국내 활동과 아시아에서의 연예 활동 전반에 대한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범의 2PM 탈퇴 이후 국내 유수의 연예기획사들이 재범과 물밑 접촉을 벌여온 가운데 결국 인적네트워크가 풍부한 싸이더스HQ가 '대어'를 낚게 됨에 따라 하반기 가요계에 커다란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싸이더스HQ에는 조인성 장혁 한예슬 차태현 전지현 등이 소속돼 있다. 이중 9월께 계약이 만료되는 전지현은 독립매니지먼트사를 꾸릴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