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대형 기획사인 싸이더스HQ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2PM 출신 가수 재범(박재범·24)이 국내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할 전망이다.

    이미 댄스영화 '하이프 네이션(Hype Nation)'를 통해 영화배우로서의 변신을 시도 중인 재범은 오는 9월 방송예정인 SBS '시크릿 가든'에 출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 한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박재범 측에 구두상으로 먼저 출연 제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박재범 측의 결정만 남은 상태"라고 13일 밝혔다.

    그러나 "재범에게 제안한 캐릭터가 천재적 재능을 갖춘 신인 가수 '썬' 역인 만큼 배역과 해당 배우의 적합도를 감안하면 이변이 없는 한 출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시크릿 가든'은 게임과 현실을 오가며 이뤄지는 사랑을 다룬 환타지 멜로 드라마다. 남자주인공은 장혁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편 13일 싱글앨범 '믿어줄래'를 정식 발매한 재범은 판매 전부터 폭발적인 예매율을 보이며 빅뱅 태양의 정규앨범 '솔라'와 서태지 라이브앨범 '더 뫼비우스'를 제치고 음반판매량 1위에 오르는 등 하반기 가요계에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재범의 첫 싱글앨범은 미국 래퍼 B.O.B의 히트곡 '낫싱 온 유(Nothin' On You)'에 작곡가 박근태가 멜로디를 추가·편곡한 한국어 가사 버전 '믿어줄래'와 영어 가사 버전 '카운트 온 미(Count on me)', 그리고 '믿어줄래'의 리믹스 버전 등 총 세 트랙이 수록돼 있다.

    연예전문 변호사 네드 셔먼과 지난 5월 대만에서 음원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재범은 '낫싱 온 유'의 원 저작권자로부터 사용 승인을 기다리던 중 B.O.B의 원곡에 재범의 음색만 덧입힌 음원을 지난달 선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