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독일 4강전에선 스페인이 이긴다.”
    남아공 월드컵 독일-아르헨티나의 8강전에서 독일의 승리를 점쳤던 문어 '파울'이 스페인-독일 4강전에선 스페인이 이긴다는 예언을 해 스페인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고 유코피아닷컴이 6일  보도했다.

  • ▲ 족집게 문어 ⓒ 자료사진
    ▲ 족집게 문어 ⓒ 자료사진

    월드컵에서 독일이 벌인 네 경기의 승패를 정확히 알아맞춘 '점쟁이 문어'가 7일(현지시간) 열리는 독일-스페인전에서 스페인의 '진땀승'을 예고했다는 것.
    문어 '파울'은 조별리그에서 독일이 호주와 가나에 이기고, 세르비아에 패할 것임을 족집게처럼 예언했다. 특히 숙적 잉글랜드와 벌인 16강전의 승리를 예측하면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게 됐다.

    스페인 팬들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벌써 우승이라도 한 듯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고 유코피아는 전했다.

    하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독일 오바하우젠 해양박물관 수족관에 있는 문어가 홍합을 넣은 유리상자 2개 중에서 독일이 아닌 스페인 국기가 그려진 유리상자 안의 홍합을 삼켰다”는 주장은 네티즌이 합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물관 측도 '파울'이 독일-스페인전을 예측한 사실이 없다며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기사와 사진은 가짜라고 확인했다.
    하지만 도박사들은 독일보다 스페인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