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전투기들이 최근 유럽지역에서 극동까지 공중급유를 받으며 사상 처음으로 논스톱 비행을 했다고 러시아군 관리들이 4일 밝혔다.
    이 같은 논스톱 비행은 태평양 쪽의 방어를 신속하게 증강시키는 러시아군의 전력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 중인 '보스토크-2010' 훈련 도중에 성공했다.
    니콜라이 마카로프 러시아 합참의장은 이날 RIA 통신에 "전투기들이 러시아 유럽지역 끝에서 극동지구의 동부 비행장까지 한번도 착륙하지 않은 채 날아갔다"고 전했다.
    마카로프 합참의장은 전투기들이 논스톱 비행을 하면서 중간에 공중급유를 받고 하달된 임무에 따라 공격연습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전투기들은 극동으로 가는 동안 2차례 혹은 3차례 공중급유기와 만났다고 마카로프 합참의장은 말했다.
    RIA 통신은 보스토크-2010 훈련이 이번 주에도 계속된다면서 다음 단계 훈련은 해상 작전과 병력의 시베리아 재배치에 초점을 맞춰 실시한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