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포화속으로' ⓒ 뉴데일리
    ▲ 영화 '포화속으로' ⓒ 뉴데일리

    이재한 감독의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 '포화속으로'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동원, 뜨거웠던 월드컵의 열기 속에서도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킨 '포화속으로'가 다시 한번 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입증했다.

    전국 600여 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포화속으로'는 지난 29일 전국 200만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5번째로 200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흥행 성적은 지난 몇 주 동안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월드컵의 열기와 헐리우드 대작들의 등장, 학생들의 시험 기간 등이 겹친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많은 극장 관계자들이 최악의 비수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던 월드컵 기간 동안에도 '포화속으로'는 큰 관객 누락율을 보이지 않으며 흥행 순항을 해왔다. 또한 많은 학생들의 시험이 끝나는 이번 주에는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포화속으로'의 흥행 스코어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 영화 '포화속으로' ⓒ 뉴데일리
    ▲ 영화 '포화속으로' ⓒ 뉴데일리

    한편, '포화속으로'는 미국 최대 흥행 시즌은 7월 30일 14개 주요 도시의 최대 극장 체인에서 동시 개봉이 확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LA와 뉴욕, 워싱턴,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등의 주요 도시에서 개봉될 '포화속으로'는 미국은 물론 세계 최대 극장 체인인 AMC 극장망과 MPARK4 Cinema 등의 극장 체인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며 흥행 스코어에 따라 스크린 수가 늘어날 전망이라 북미 흥행은 더욱 밝을 것으로 예측된다.

    북미 개봉을 위해 영화를 관람한 배급 관계자들은 “미국 관객들을 사로잡을 충분한 흥행 요소를 가진 영화다.”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어 '포화속으로'의 미국 내 흥행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북미 개봉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단연 한국 영화 최초의 아카데미 영화제 노미네이트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지난 5월 진행된 스탠포드 대학의 초청 상영회, 하와이 국제 영화제의 폐막작 선정 등과 더불어 이번 북미 지역 개봉 확정으로 미국 내에서 '포화속으로'가 계속해서 주목 받고 있어, 한국 영화 최초의 아카데미 영화제 노미네이트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남과 북의 처절한 전쟁 한복판에서 교복을 입고 포화 속으로 뛰어든 학도병 71명의 슬프고도 위대한 전투를 그린 전쟁블록버스터 '포화속으로'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