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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를 공식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새벽(현지시간)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해 부결되자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발전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국정운영의 책임을 맡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나는 국회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제 우리 모두는 오늘 국회의 결정에 대한 평가는 역사에 맡기고, 세종시를 둘러싼 갈등을 넘어서서 국가 선진화를 위해 함께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저녁 파나마 방문 첫날 일정을 모두 마치고 숙소에서 국회 본회의 표결 상황을 보고받고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