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는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세종시 수정안 관련 법안을 표결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이군현,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 재부의 요구서 실무작업을 맡았던 친이계 임동규 한나라당 의원은 65명의 서명이 담긴 요구서를 이날 본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291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수정안에 찬성하는 친이계 의원은 100여명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어 세종시 수정안은 부결 가능성이 높다. 친이 외에 한나라당 친박과 야권은 원안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양당은 또 '스폰서 검사'의혹과 관련한 특검법 도입도 같은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야간옥외집회와 관련, 집시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6월 임시국회에서 강행처리 않기로 합의했다. 집시법 개정안은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야간집회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한나라당)과 야간집회를 원칙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민주당)는 입장이 맞서면서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