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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 위건 감독이 한국의 승리를 예상했다. 26일 밤 11시(한국시간)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우루과이를 꺾고 태극전사들이 8강행 티켓을 거머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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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이다. ⓒ 뉴데일리
미국 스포츠 전문방송 ESPN은 이번 대회 첫 16강 경기인 한국과 우루과이전에 앞서 마르티네스 위건 감독과 션 바틀렛을 초대해 양 팀에 대한 전력을 분석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정말 기대되는 대결이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승리를 예상한다"며 한국이 8강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아무래도 한국이 막강한 수비력을 갖춘 우루과이를 상대로 골을 터뜨리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전·후반을 비롯해 연장까지 0-0 승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팽팽한 수비로 막판 승부차기 상황에서 결판이 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 마르티네스 감독은 "결국 한국은 승부차기에 돌입해 승리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바틀렛은 "전력이 탄탄한 우루과이가 한국을 누르고 8강에 오른다"며 마르티네스 감독과는 상반되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 대표팀의 수문장은 누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후반 및 연장전에는 정성룡 선수를 쓰되 승부차기까지 갈 경우 이운재 선수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운재는 자타가 공인하는 ‘승부차기 수비’의 1인자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8강 스페인전에서 호아킨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4강 진출을 확정지은바 있다. 과연 그가 16강에서 ‘거미손’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마르티네스 감독은 2010 남아공 월드컵 기간 동안 ESPN 해설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경기 전후 분석프로그램에서 탁월한 분석력을 선보이며 축구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