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들이 하품을 하는 것은 성적 욕구 때문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24~25일(현지시간) 열린 제1회 세계하품총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Yawning)에서 네덜란드의 의학자 월터 세운티엔스가 이렇게 주장했다.
    유코피아닷컴은 “월터 세운티엔스는 하품학의 세계적인 권위로 꼽히는 의학자”라며 “그는 이번 총회에서 자신의 연구결과 상당수 여성들이 성관계를 맺고 있는 도중이나 전희과정에서 하품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세운티엔스는 하품이 섹스와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론한다며 “DH 로렌스의 에로 소설 '차털레이 부인'에서도 여주인공이 몸을 스트레칭하며 신음 비슷한 하품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점에 비춰볼 때 여성의 하품은 단순히 졸리거나 피곤하다는 것이 아니라 성적 욕구를 갈망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총회에 참석한 과학자들은 그러나 아직까지 왜 하품을 하는지에 대해선 뚜렷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여전히 '미스터리'라고 입을 모았다. 또 인간은 일생동안 24만 차례 하품을 한다는 조사결과도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