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총와 서울교총은 17일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취임준비위의 자문그룹 TF팀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취임준비위의 TF팀 참여 요청을 검토했지만 인원 구성의 편중성 등 문제가 많다고 판단돼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총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TF팀을 가치중립적이며 전문가 중심으로 인선하겠다는 당초 취임준비위원회 측의 입장과는 달리 전교조, 참교육학부모회, 학교급식네트워크 등 진보성향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며 “이는 취임준비위 측이 제시한 최초의 제안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교총은 “곽 서울교육감 당선인은 지난 9일, 취임준비위 발대식에서 ‘저를 지지해준 35% 외에 지지하지 않은 65%의 마음도 헤아리겠다’고 강조했지만 이러한 약속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