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투데이를 통해 '2022년 월드컵을 위해 차두리 로봇 설계도를 공개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많이 알면 다친다. 엄마 로봇이 제일 힘이 세다"는 재치있는 답변을 내놔 화제를 모은 차범근 해설위원이 일본-카메룬 경기의 편파 해설 논란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차범근 위원은 미투데이의 월드컵 기념 이벤트 '차범근 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코너(http://me2day.net/me2/wc2010/wc2010_4)를 통해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피력했는데 "편파중계 걱정보다는 오히려 (경기 초반)너무 열심히 일본 편을 들어 걱정했다"고 털어 놓았다.

  • 차 위원은 "뿐만 아니라 오카타 감독은 'Cha'라는 페밀리네임 이니셜을 써서 특별히 만든 선물을 받는 몇 안 되는 친구"라며 편파 논란은 '오해'라고 해명했다.

    또한 차 위원은 16일 새벽 북한과 브라질 경기 해설을 앞두고 '천안함 사태 때문에 분위기가 살짝 그런데요, 그래도 북한을 응원하실 건가요?'라는 한 네티즌(미투데이ID:bettencourt)의 질문에 "솔직히 말하라고 하면 나는 북한선수들에게 애정이 간다"며 특히 안용학과 정대세를 지명하며 "우리나라 선수들만큼 애정이 가고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답했다.
     
    정대세 선수와 관련해선 독일 분데리스가에서의 숨겨진 이야기도 공개했다. 분데스리가 감독 중 한명이 차두리에게 "이름을 말할 수 없는 한국 선수 한 명을 데려 오려 한다"며 자꾸 전화를 해 비밀 사안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정대세 선수)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못 말했던 것"이라는 에피소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