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은 오는 17일부터 19일 사이에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14일 전망했다.
    지난 12일부터 시간당 최고 70㎜ 이상 쏟아져 내린 비는 14일 까지 오락가락하며 날씨를 종잡을 수 없었다.

    기상청은 “현재 내리는 비는 서쪽 지역 저기압으로 인한 것”으로 장마전선에 의한 현상이 아니라고 설명, "하지만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하면서 17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주말에는 전국이  장마권에 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평년보다 제주도는 이틀, 남부지방은 나흘 가량 빨리 시작되는 것이고, 중부지방도 평년보다 나흘, 작년보다는 9일이나 빠르게 장맛비가 내리는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오락가락하는 비는 16~17일께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며 멈출 전망이다.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예선 2차전이 열리는 1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그러나 기상청은 19일부터는 다시 비가 내리며 이르면 20일께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