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도 어김없이 다수의 '월드컵녀'가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눈에 띠는 태극기 의상으로 스타덤에 오른 '월드컵 가수' 미나와, 2006 독일월드컵 거리 응원 사진 한장으로 '엘프녀'라는 극찬을 받은 한장희. 그리고 이들의 뒤를 이어 남아공월드컵엔 '그리스전 응원녀'와 박하선이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 MBC 드라마 '동이'에서 인현왕후로 출연 중인 박하선(사진)은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예선 '한국 vs 그리스' 경기가 열린 12일 오후 서울 코엑스 응원전에 참석, 붉은 악마 응원단과 함께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뜨거운 응원을 펼쳤다.

    특히 박하선은 이청용의 친필 사인이 그려진 볼턴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 "친구의 사촌이 이청용"이라면서 "친구가 유니폼을 선물로 줘 이렇게 입고 나왔다"고 사연을 밝혔다.

  • 한 눈에 봐도 눈에 띠는 외모의 박하선이 나타나자 '남성' 붉은 악마들이 급격히 그녀의 주위로 몰려들어 함께 응원을 펼치는 풍경이 벌어지기도.

    박하선은 경기가 한국의 승리로 끝나자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지금 같은 기세라면 16강 진출도 가능할 것 같다"는 앞으로의 경기 전망을 내놨다.

    소속사 에스엘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하선이 원래부터 축구팬인데 '동이' 촬영이 마침 비어 있어 거리 응원전에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축구 중계를 보면 게임이 잘 풀리지 않는 징크스가 있는데 이번 기회를 빌어 이같은 징크스도 깰 수 있어서 본인이 대단히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 한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국 vs 그리스' 전 경기 응원을 펼치던 또 한명의 미녀스타가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선상에 올랐다.

    '그리스 응원녀'로 불리는 이 여성은 인터넷 얼짱 출신으로 지난 2000년 패션잡지 모델로 데뷔, 각종 잡지 광고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신인배우 송시연(본명 송미라·26)이다. 현재는 소지섭, 타이거 JK와 함께 지오다노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이날 송시연은 온라인 게임 '프리스타일'이 선정한 '네바걸'에 뽑혀 프로모션차 거리 응원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월드컵 본선 경기가 열리기 전, '대표팀 평가전' 응원 당시 두각을 나타낸 '상암동 월드컵녀' 김하율도 네티즌의 주목을 끈 바 있다.

  • ▲ 그리스 응원녀로 주목받은 신인배우 송시연. 
    ▲ 그리스 응원녀로 주목받은 신인배우 송시연.